2019. 8. 13. 20:14ㆍ교외 활동
본 글은 2019년 8월 3일 있었던 UCPC 행사 후기입니다.
알고리즘을 공부하던 같은 과 친구들과 함께 UCPC예선을 치뤘고, 운이 좋아 본선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본선대회장에서는 인터넷에서 PS로 유명하던 분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고, 처음으로 참가한 알고리즘 대회라 신기하고 재밌는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PS대회 스코어 보드에 항상 풍선이 있었는데 저는 이 풍선이 무엇인지 모르고 지냈었지만 해당 문제를 풀었을 때 주어지는 풍선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나 헬륨풍선을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었는데 이 날 스물중반의 나이에 헬륨풍선을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대회는 1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고, 총 12문제가 주어졌습니다. 항상 혼자서 PS를 했었는데, 하나의 노트북을 가지고 친구와 문제풀이를 공유하면서 푸는 경험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스코어 보드를 보게 되었고 대회종료 30분전부터는 스코어보드가 업데이트 되지 않아 등수를 한명씩 공개하며 20등이였던 팀이 4, 5등으로 올라가는 광경이 신기하였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내년에는 등수에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항상 시상식 단상에는 다른 사람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지만, 지하철 안에서 내년에는 직접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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